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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두씨의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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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9-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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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두씨와 드럼 레슨을 출발하기 전, 오늘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두씨는 평소 ‘좋아요’, ‘싫어요’와 같은 간단한 단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며, 말로 표현하지 않는 경우에도 표정이나 고개 끄덕임, 그림카드 가리키기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다.

이날도 현두씨가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게시판에 있는 여러 활동 그림카드를 함께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 현두씨가 햄버거 그림카드를 가리켰다.
“현두씨, 햄버거 먹고 싶어요?”
현두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였다.

“햄버거 먹고 난 다음에는 현두씨가 사용하던 피부보습제가 다 떨어져서 새로 사야 하는데, 같이 가볼까요?”
현두씨는 잠시 사진을 바라본 후 “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현두씨가 선택한 ‘햄버거 먹기’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활동을 오늘의 일정으로 정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드럼 레슨을 마친 후 연제동 롯데리아에 방문하였다.
메뉴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현두씨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주었으며, 현두씨는 메뉴를 살펴본 후 자신이 원하는 햄버거를 선택하였다.
햄버거를 먹는 동안에는 밝은 표정과 미소를 보이며 즐거운 모습을 나타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현두씨가 평소 사용하던 ‘장벽크림’이 모두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화장품 매장에 방문하였다.
여러 제품을 살펴보며 현두씨의 피부에 사용할 보습제품을 함께 확인하였고, 현두씨가 제품을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다.
매장 직원의 추천을 함께 들어본 후 현두씨의 의사를 확인하여 보습크림을 구입하였다.

이날 현두씨는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카드를 가리키거나 고개를 끄덕이고, 표정과 행동으로 자신의 욕구를 나타내며 활동을 선택하고 결정하였다.
특히 먹고 싶은 음식과 필요한 개인 물품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제 외식과 구매로 이어지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일상에 대한 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현두씨가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표현의 방식과 속도를 존중하고, 충분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스스로 표현하고 결정하는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현두씨를 거들어주었던 한장욱선생님의 생활일지를 발췌 편집하였습니다.
※ 홈페이지 사진 게재는 입주자별 개인정보(사진·영상) 수집∙이용범위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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