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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77회 작성일 23-09-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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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은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에서, 지역사회 사람들 사이에서, 지역사회일반 수단으로써, 복지를 이루게 돕고 있습니다.

"어르신~오늘 노인타운 가는 날이에요~"
"아 지금 가? 알았어. 내려가기만 하면 돼 근데 선글라스 좀 사야겠네. 운동하러 갈 때 날이 너무 뜨거워서"
"이따 게이트볼 치고 농협 들렀다가 한번 안경점 들려보시게요~"
어르신과 오랜만에 노인타운에 방문하니 게이트볼장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이미 게임을 즐기고 계셨다. 멀리서 명철어르신을 알아보신 게이트볼 강사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아이고 겁나게 오랜만이네, 나는 자네 뭔 일 나븐 줄 알았다니까. 하도 안 나오니께"
"다리가 아직 시원치 않아서요"
이미 게임이 진행 중이어서 어르신께서는 의자에 앉아 구경을 하셨다. 게임이 끝난 후 강사님께서 어르신께 게임 권유를 하셨다.
"그래도 오랜만에 왔는데 한게임 해 볼랑가?"
어르신께서는 내심 함께 하고 싶으셨는지 바로 채를 들고 오셨다.
"제가 그러면 6번으로 할게요."
곧이어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도 과열되었다.
"에이 그렇게 치는 것 아니라고 5번을 먼저 맞춰야지 뭐 하는 거야. 아니 거기가 아니라 5번을 맞추고 그다음에 홀에 넣으라고"
"에이 진짜 내가 알아서 한다고 옆에서 말들 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랑께. 시끄러워 죽겠네."
자칫하면 싸움으로 번질까 봐 조마조마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게이트볼을 치면서 약간 분위기가 과열되었을 뿐 어르신들은 금세 화를 가라앉히고 웃는 모습으로 게이트볼을 치기 시작하셨다.
"자 이제 2대 1이네요. 두 분이 가운데 핀을 맞춰야 하는데 6번이 맞춰줘야 하는데"
마지막 역전의 기회가 명철어르신의 손에 달려있었다.
"에이 이 정도쯤이야 가볍게 칠 수 있지"
어르신께서는 자신 있게 필드에 올라서서 채를 휘두르셨다. 공은 아주 미세하게 빗나갔고 어르신 팀이 졌다.
"아이고 하도 오랜만에 오니 예전 실력이 안 나오네요."
"자네 예전에는 겁나 잘 쳤는디 쉬다와서 그런가 벼. 그나저나 이틀 후에 목요일에 나올 거제?"
"예~ 나와야죠~"
"그럼 잘 가요~~"
어르신께서는 땀을 흘리시며 담당자에게 차를 앞으로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아우 더워 죽겠네. 몸이 예전 같지 않네. 아 그리고 게이트볼 수업 아마 끝났을 거야. 신청 좀 다시 해줘"
"네 어르신 오랜만에 나와서 치시니까 재밌으셨죠~"
"그럼 앞으로 자주 나와야 겠어. 가자마자 등록 좀 해줘"
"네 알겠습니다 어르신~“

정*철 어르신을 지원했던 이계윤선생님의 생활일지를 발췌했습니다.
※ 홈페이지 사진 게재는 당사자에게 개인정보(사진·영상) 수집∙이용범위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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