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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시집 발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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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25회 작성일 22-09-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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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한적한 곳에서 시 쓰는 것을 좋아하셔서 강점(어르신에게 강점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적절치 않지만 딱히 쓸 말이 없어 적었습니다.)을
살려 올해도 개별서비스 지원계획에 담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명절 기간이라 남들은 가족들 만나러 나가는데
어르신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없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하십니다.
“어르신 울적하신 것 같은데 밖으로 나갈까요?”
“나야 좋지”
“어르신 그럼 간만에 몸보신 하러가요”
“그려”
몸보신도 중요하지만 기분전환 차원에 제안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십니다.
옥과 한우촌으로 향하면서 경치도 감상했습니다.
옥과 한우촌은 사전에 드시고 싶은 것을 물어봐서 결정한 장소입니다.

“어르신 고기 어떠세요?”
“너무 맛있어”
“어르신 고기가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어르신 기분이 좋으신 것 같은데 시 한편 써 주시면 안될까요?”
한적한 곳에서 기분 좋을 때 시 쓰는 것을 좋아하셔서 제안했습니다.
“반주가 없어서 못 써”
 고기를 다 드신 상태라 미쳐 챙기지를 못했다.
“어르신 매실차로 대신하면 안될까요?”
“장소(분위기)가 좋지 않아”
“알겠습니다. 그럼 분위기 좋은 카페로 가요”

한적한 카페에 들러 부탁드렸더니
“하늘 보니까 슬퍼 보이네”
시상이 떠 오르다면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나가신다.

“보슬보슬 하염없는 빗물 소리없이 내리는데
이 마음이 이다지도 허무할까
보고 싶다 사랑하는 xx아
어서 빨리 내 품으로 돌아와
하얀 웃음을 전해다오”

이*복 어르신을 거들어주었던 박성철선생님의 생활일지를 발췌하였습니다.
※ 홈페이지 사진 게재는 입주자별 개인정보(사진·영상) 수집∙이용범위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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