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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씨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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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30회 작성일 22-07-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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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씨는 반향어를 사용하여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이렇다 보니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시설에서는 스크립트 문맥(언어치료방법)을 활용하여 도움을 주자라고 대안을 찾았습니다.

"*길씨~ *길씨~ 일어나보세요~"
자고 있는 *길씨를 깨우는 직원의 소리가 방안에 가득 찬다.
"*길씨~ 마트 가야죠~' / "으으으..."
마트 소리에 꿀같이 단 낮잠을 이겨낸다.
"*길씨~ 오늘 마트 가기로 했잖아요~" / "마트"
"네~ 마트 가요~ 오늘도 직접 계산하실 거예요~" / "응"
"카드 주면서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 ".....(말씀이 없으신다.)"
"계산해 주세요~" / "계산..."
"계산해~" / "주세요...." / "계산~" / "해주세요...."
"네~ 가서 꼭! 말씀해보시게요~" / "응.."

몇 차례 연습을 하고 마트로 이동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직접 간식을 고른 후 계산대로 향한다.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길씨~ 여기에 과자 올려놔 봐요~" / "....(말없이 계산대에 올려놓는다)"
"6780원 입니다~" / "......."
"*길씨~ 카드 드려야죠~" / "(말 없이 카드를 드린다)"
"*길씨~ 말해봐요~ 계산해주세요~" / "....."
"죄송해요~ 혹시 조금만 기다려 주실 수 있을까요?" / "네~"
"*길씨~ 계산해~" / "주..세...요..."
"네~ 잘하셨어요~" / "응..."

 *길씨가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거들어 주고 있는데
지금은 미숙하고 어설프지만 반복된 지원으로 더욱 성장 되어가는 *길씨를 기대해본다.

서*길씨를 거들어주었던 김광용선생님의 생활일지를 발췌 하였습니다.

※ 홈페이지 사진 게재는 입주자별 개인정보(사진·영상) 수집∙이용범위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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